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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스토리] 올 시즌 NBA 우승팀?...코로나바이러스에 물어봐야

2020-06-25 04:53

 곧 재개된 NBA 성적은 코로나19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경기 모습.
곧 재개된 NBA 성적은 코로나19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경기 모습.
[LA=장성훈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2019~2020시즌이 춘추전국시대로 급변했다.

LA 레이커스, 밀워키 벅스, LA 클리퍼스 등은 더 이상 우승 후보가 아니다.

플레이오프 하위 시드팀들도 더 이상 들러리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된다.

누가 우승할지 아무도 모른다.

이 같은 예측 불가의 상황으로 몰아놓은 주범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시즌이 재개되기도 전에 NBA 일부 주전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가 하면, 고위험군에 속한 가족이 있는 선수들이 리그 참여를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조키치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25일(한국시간) 현재 6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워싱턴 위저즈의 데이비스 버탄스는 코로나19 감염 또는 부상 우려를 이유로 리그 참가를 포기했다. 버탄스는 올 시즌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에이버리 브래들리(LA 레이커스)는 아들의 건강 문제로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의 우승 전선에 빨간불이 켜진 이유다.

문제는, 리그가 개막하면 더 많은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농구는 다른 경기와 달리 선수 간 몸싸움이 격렬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5명이 하는 스포츠인 농구는 1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전력에 엄청난 구멍이 생기게 된다.

특히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치명적이다.

NBA는 비록 경기 중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발생한다 해도 리그를 중단하지 않을 방침이다.

결국, 비정상적으로 재개되는 올 시즌 NBA 플레이오프에서는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적은 팀이 정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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