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의 박종기가 프로 7년만에 '잠실 라이벌' LG를 상대로 감격적인 프로데뷔 첫 승리를 거두었다.[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2023232808859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무명의 반란에 LG 힘없이 무너져 두산에 4연패
7년 버틴 박종기 데뷔 첫승, 국해성의 홈런 화답
LG만 만나면 펄펄 나는 두산을 두고 흔히 '화수분 야구'라고 한다. 재물이 끊임없이 나오는 화수분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2진, 3진급들이 등장해 한순간에 승리의 주역이 되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무명의 박종기를 앞세운 두산이 잠실경기에서 1106일만에 터진 국해성의 2점 홈런 등 11안타로 LG를 8-2로 눌렀다. 이로써 두산은 '이웃사촌'이자 '한지붕 두가족'인 LG에 1패 뒤 4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제5선발 이용찬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1군에서 출전기회를 잡은 박종기는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면서 삼진 3개를 곁들이며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감격적인 프로데뷔승을 따냈다.
2013년 청주고를 졸업한 뒤 육성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종기는 2015년 1군에 올라와 이해 3게임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채점 11.57을 기록한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무명투수였다. 그리고 2016년 현역에 입대한 뒤 전역을 했으나 1군에서 등판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올해 이용찬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아웃되면서 대체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지난 14일 한화전에 첫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것이 이날 전까지 기록의 전부였다.
이런 박종기의 등판에 8번타자인 국해성은 2017년 6월 10일 울산 롯데전 이후 1106일만에 터진 시즌 1호 2점홈런으로 화답했다. 그리고 3-0으로 앞서던 9회 초에는 박세혁의 3타점 우중간 3루타 등으로 5득점하며 완전히 LG를 넉아웃시켰다.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2회에 3실점한뒤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2회와 3회에 무사에 주자가 나가고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타선 무기력증이 재발하며 개막전 승리 뒤 두산전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을 보여 올시타선은 무기력하기만 했다 켈리는 2패(3승)째.

에이스 서폴드의 호투로 NC 징크스 훌훌 털어
정우람, 1이닝 퍼펙트 마무리로 산 7번째 170세이브
한화가 NC 징크스를 훌훌 털어버리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창원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워윅 서폴드의 역투를 앞세워 NC에 4-3 승리를 거두며 10개 구단 가운데 마지막으로 10승(31패) 고지를 밟았다. 5월 5일 개막전에서 SK를 상대로 외국인투수 최초로 개막전 완봉승을 거두었던 서폴드는 7회 1사까지 106개의 공으로 7안타(7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4승(4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팀 4연패, NC전 4연패와 함께 2015년 9월 17일 이후 이재학에게 당한 12연패의 천적 고리까지 한꺼번에 끊었다. 아울러 이날 5연패를 당한 SK에 2.5게임차로 다가서 탈꼴찌의 희망도 갖게 됐다.
또 한화의 확실한 스토퍼 정우람은 4-3으로 1점차로 쫒기던 9회초 등판해 2삼진 퍼펙트로 마무리, 시즌 5세이브로 프로 통산 7번째 170세이브를 올렸다.
NC 주포 나성범은 8회 1점차까지 따라붙는 12호 홈런으로 알베르토 라모스(LG)와 멜 로하스(KT)의 13개 홈런에 1개 차로 따라 붙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샘슨 쾌투로 3게임 연속 끝내기 패배 악몽 벗어
마차도, 정훈, 손아섭 각 3안타 등 14안타 폭발
롯데가 3게임 연속 끝내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애드리안 샘슨의 완벽한 투구와 정훈, 손아섭, 딕슨 마차도가 각각 3안타씩을 날리는 등 14안타를 봇물처럼 퍼부어 KT에 8-0으로 승리, 3연패를 벗고 다시 20승(20패) 고지에 오르며 승패의 균형을 맞추었다.
애드리안 샘슨은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KT 타선을 단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올시즌 KBO 리그에 입단한 뒤 가장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2승(3패)째.
KT는 고졸 신인인 소형준이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3연패로 시즌 4패(4승)째를 떠안았고 불까지 무너지면서 연승행진이 4에서 멈췄다.
■삼성 라이온즈 3-6 KIA 타이거즈(광주)
유민상의 생애 첫 만루홈런 앞세워 4연승 질주
NC에 4.5게임차 다가서 상워권 싸움 불지펴
KIA가 삼성을 연파하고 4연승으로 5강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KIA는 광주 홈경기에서 임기영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유민상의 생애 첫 만루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6-3으로 눌렀다. 이로써 23승(17패)째를 올린 KIA는 여전히 5위에 머물고 있지만 1위 NC에 4.5게임차, 2위 LG에 2게임차로 다가서 상위권 순위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KIA 선발 임기영은 채 몸이 풀리기도 전에 3안타를 맞고 2실점했지만 이후 5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4승(3패)째를 올렸고 문경찬은 9회초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0세이브로 원종현(LG)과 함께 세이브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유민상이 삼성 원태인에게 생애 첫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는 등 2안타 5타점으로 승리의 견인차가 됐고 최정용과 박찬호도 하위 타선에서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5이닝 6실점으로 2패(4승)째를 떠안으며 팀도 3연패에 빠졌다,
![키움이 허정협, 김하성, 박병호, 이정후의 홈런 4발을 앞세워 SK를 5연패에 몰며 4연승했다,{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2023285705731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홈런 4발로 승기 잡은 키움, 4연승 휘파람
이정후 벌써 개인 시즌 최다 홈런 넘어서
키움이 옆동네 SK를 5연패에 빠뜨리며 4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에서 경기 중후반에 터진 홈런 4발을 앞세워 SK를 9-3으로 따돌리고 4연승 호조를 보였다. SK와이번스는 5연패에 빠졌다.
키움은 이날 3-3으로 맞선 6회 허정협의 재뒤집기 1점 홈런(2호)을 시작으로 7회에 김하성(8호)과 박병호(8호)가 잇달아 홈런을 날린데 이어 8회에 이정후가 SK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3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마무리 조상우를 쉬게 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낙승했다.
올시즌 장거리 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이정후는 2018년과 지난해 각각 6홈런을 넘어서는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을 넘어서는 7호 홈런을 터뜨려 과연 올해 얼마나 더 진화할 지가 관심거리다.
SK는 1~7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는 등 키움과 똑같은 10안타를 기록했으나 집중타가 나오지 않은데다 중간계투진들이 잇달아 홈런포에 무너지면서 하릴없이 5연패를 당해 중위권 희망은 커녕 꼴찌인 한화의 추격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처지가 되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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