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강지광.[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516464209895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강지광(30)이 투수로 재전향했다.
SK 관계자는 15일 "강지광은 지난달 초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며 "이르면 내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불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지광은 투수 보직에 미련이 남아 있었는데 지난해 호소했던 어깨 통증 증세가 완화돼 투수로 재전향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지광은 인천고 재학 시절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지며 투수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고, 2009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로 입단한 뒤 내야수로 전향했다.
LG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거쳐 지난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강지광은 다시 투수로 유턴했다. LG와 넥센 시절 그를 눈여겨봤던 SK 염경엽 감독의 권유가 컸다.
그는 2018년 4경기에 등판한 뒤 2019년 25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투수 전향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어깨 통증 그를 괴롭혔다.
병원 검진에선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통증이 계속돼 투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다. 이에 강지광은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타자로 재전향했다.
타자 전향 후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1군에 올라가진 못했지만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5타수 6안타 타율 0.400을 기록했다.
하지만 투수에 대한 미련을 지울 수 없었다.
어깨 통증이 사라지자 그는 염경엽 감독과 상의 끝에 다시 투수로 전향하기로 했다.
강지광은 지난달 8일 두산과 퓨처스리그에서 타자로 출전한 것을 마지막으로 배트 대신 글러브를 끼고 다시 피칭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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