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타를 때려낸 LG 채은성.[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162054000066336a83130ca211209232108.jpg&nmt=19)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더블헤더 2차전에서 키움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3-1 승리를 챙긴 LG(7승 3패)는 하루에 2승을 추가하며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반면 키움(6승 5패)은 타선의 침묵 속에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취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키움은 2회 초 이택근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먼저 뽑았으나 이후 병살타 3개가 나오는 등 추가 득점에 실패한 것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LG는 3회 말 1사 2, 3루에서 박용택이 키움 선발 한현희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3-2로 따라갔다.
LG에게는 약속의 8회가 있었다.
LG는 2-3으로 뒤진 8회 말 4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솔로포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라모스는 키움의 4번째 투수 양현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130㎞)을 공략해 잠실구장 백스크린을 때리는 133m짜리 대형 홈런을 날렸다.
동점을 만든 LG는 이어 홍창기의 볼넷과 키움의 바뀐 투수 오주원의 보크로 1사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키움은 다시 김태훈으로 투수를 바꿨지만 정근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대타 채은성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역전에 성공한 LG는 이어 대타 김용의의 절묘한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 정근우를 불러들이며 5-3을 만들었다.
키움은 9회 초 LG의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2사 만루까지 만드는 집중력을 보였지만 서건창이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선발로 변신한 LG의 정찬헌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7구를 던지면서 6이닝 3실점하며 4264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정찬헌이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이후 불펜진이 힘을 내면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간 LG는 결국 경기 막판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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