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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연장 10회말 끝내기 폭투로 4연승 휘파람

마차도, 동점 홈런 등 3안타로 롯데 보물로 등장

2020-05-08 23:30

롯데가 8일 SK와의 부산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폭투로 시즌 개막 뒤 4연승을 한뒤 선수들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롯데가 8일 SK와의 부산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폭투로 시즌 개막 뒤 4연승을 한뒤 선수들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시즌 개막부터 신바람을 내고 있는 롯데가 이번에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롯데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1-6으로 뒤지던 6회말부터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해 8회 딕슨 마차도의 홈런으로 기여코 8-8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말 SK 김주한의 폭투로 9-8 승리를 챙겼다. 올시즌 첫 번째 끝내기 승리이자 kt 위즈와 개막 3연전 싹쓸이를 더한 4연승 행진이다.

팽팽하던 경기는 8-8로 맞선 10회 롯데의 공격에서 갈렸다. 바뀐 투수 김주한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후속타자 정훈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이어 정훈 역시 몸 맞는 볼로 출루했고, 딕슨 마차도의 중견수 플라이 때 안치홍이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정보근이 1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으로 들어섰는데, 곧바로 김주한의 폭투가 나오면서 안치홍이 홈에 뛰어 들어 9-8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SK는 5회까지 575일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롯데 노경은을 홈런 1개를 포함해 9안타 5득점으로 두들기며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잠잠하던 롯데는 6회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기 시작해 하근차근 따라 붙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전준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긴 뒤 손아섭의 좌전안타와 이대호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 만회했다. 이어 안치홍의 좌전안타와 마차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4-6까지 따라붙었다.


이제 질세라 SK는 7회 최정의 선두타자 홈런과 한동민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2점을 달아나 8-4로 점수차를 다시 벌여 이대로 승부가 마감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막판에 더욱 힘을 내는 롯데는 7회말 민병헌의 우중간 안타와 전준우의 좌전안타 그리고 손아섭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엮어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선 이대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올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7-8로 쫓아갔다.

그리고 8회 마차도가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하면서 롯데는 기어코 8-8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0회 극적인 끝내기 승리까지 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SK와 롯데는 두 팀 합쳐 홈런이 6개가 터지는 등 13안타씩을 날리는 뜨거운 타격전을 벌였고 마차도는 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대활약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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