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 등이 5일 개막한 한국프로야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05224045067875e8e941087223621638.jpg&nmt=19)
뉴욕타임스는 이날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5경기가 끝나자 마자 스포츠면 톱 기사로 한국프로야구 개막에 대한 기사를 속보로 전했다. 'TV로 한국야구를 보고 있습니까?'라는 헤드라인 기사에서 한국프로야구 개막과 관련된 소식과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와의 연관성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스포츠케이블 방송 ESPN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프로야구를 생중계하는 것을 겨냥해 기사 헤드라인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프로야구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ESPN은 KBO 시즌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했으며 ESPN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NC전을 미국 전역에 생중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선수들의 배트 플립(타격 후 배트를 집어 던지는 동작)과 침을 뱉는 행위 등과 함께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선수가 있는 지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와의 문화적 차이와 함께 한국프로야구를 가늠해보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한번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서 지난 2018년과 2019년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상인 최동원상을 연속 수상하는 등 4년반동안 한국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투수 조쉬 린드블럼(32·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인터뷰 내용를 소개했다. 린드블럼은 "한국프로야구는 매우 폭넓은 인재풀을 가지고 있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도 있으며, 메이저리그 벤치나 마이너리그에나 있을 법한 선수도 많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KBO리그는 일본 리그보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한국야구팬들은 경기력보다는 즐기는 수준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한국야구는 현장에서 응원전에 몰두하는 독특한 팬문화가 있다고 전했다.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갖는 한국프로야구이지만 관중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면 각 구장마다 응원과 고함으로 떠들썩 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팬들이 KBO의 어느 팀을 좋아할까라는 궁금증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미국팬들은 미국과 관련이 있는 팀을 선호할 것이며 KBO에서 뛰는 미국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들어 삼성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할 것으로 보았다.
기사에서 5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3차례 우승을 차지한 두산과 11번 우승의 관록이 있는 전통의 팀 기아 타이거즈가 미국의 양키스에 비견될만한 팀이라고 소개했다. 또 한국 야구팬들의 불문율을 전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한국야구 팬들은 메이저리그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심한 배트플립도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전통적인 예의관이 야구에도 통용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예를 들어 투수가 타자를 공으로 맞히면 모자를 벗어 미안하다는 인사를 하거나 다른 유화 제스처를 취한다고 전했다. 연령에 따른 위계질서가 엄격하다고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야구에서 최근 부상하고 있는 선수들로 NC 양의지, 키움 김하성(24)과, NC 나성범(30), KIA 양현종(31) 등을 주목할만하다고 전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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