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투구 바라보는 피트 워커 투수코치.[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022043190565836a83130ca211209232108.jpg&nmt=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단축되는 이번 시즌이 팀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일(한국시간) 토론토 지역 일간지 '토론토선'에 따르면 워커 코치는 이날 토론토 구단 담당 기자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시즌이 단축되면 베테랑 선수들이 확실히 유리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시즌 단축이 빅리그에서 6년 이상 뛴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적인 측면에서 훨씬 좋다"며 "팀에서의 입지와 리그에 대한 이해도라는 측면에서 베테랑 선수들은 새로운 변수에 대해 훨씬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커 코치는 이런 측면에서 류현진(33), 맷 슈메이커(34), 태너 로크(34), 체이스 앤더슨(33) 등 33∼34살의 베테랑들이 선발 로테이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론토에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단축이 뜻밖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커 코치는 연령에 따라서 시즌 연기가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어 선수마다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슈메이커, 앤더슨, 로크, 그리고 플로리다에 있는 류현진까지 모두가 우리가 제시하는 피칭 프로그램을 잘 따라주고 있다"고 전했다.
워커 코치가 그중에서도 가장 각별하게 관심을 쏟는 대상은 팀의 새로운 에이스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구단 역대 3번째 규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었다. 토론토 투수 중에는 최고액을 받는다. 지난해 선발진이 무너져 고전했던 워커 코치는 올해 류현진의 가세가 선발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워커 코치는 "스프링캠프에서 봤던 류현진은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았다"라며 "그의 직업윤리 의식은 놀라울 정도였다. 특히 루틴을 통해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됐다"고 설명하며 "류현진은 언어 장벽을 넘어서는 리더였다"고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이어 "곧 리그가 시작돼서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우리가 원했던 투수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 14일 "류현진을 뒷받침하는 선발진이 없다"며 토론토의 선발진을 메이저리그 30개 중 22위에 선정한 바 있다. 류현진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캐나다 정부가 실시하는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로 인해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훈련중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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