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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슬래틱스 기자 "월트 디즈니 월드에서 NBA 경기하자"

2020-05-01 07:37

중단된 NBA 경기를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 디즈니월드에서 열자는 의견이 나와 주목을 끈다. 사진은 LA 레이커스 경기 모습. [USA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단된 NBA 경기를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 디즈니월드에서 열자는 의견이 나와 주목을 끈다. 사진은 LA 레이커스 경기 모습. [USA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LA=장성훈 특파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월트 디즈니월드 리조트가 미국프로농구(NBA) 2019~2020시즌 잔여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최적지로 떠올랐다.

미국 스포츠매체 더 어슬래틱스의 샘스 카라니아는 4월30일 자신의 트윗을 통해 “NBA 잔여 경기를 안전하게 끝낼 수 있는 장소로 월트디즈니 리조트가 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월트 디즈니 리조트가 후보지로 적합한 것은 이곳이 40평방 마일의 넓은 공간인데다 농구 경기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놓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한 때 후보지로 거론됐던 라스베가스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감염 위험이 있는데 비해 디즈니는 출입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것이다.

또 월트 디즈니 리조트에는 지금은 텅 비어있는 호텔로 선수들은 물론, 이들의 가족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BA는 지난 3월11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대 유타 재즈 경기 직전 COVID-19에 감염된 선수가 나오자 즉각 모든 경기를 중단했다.

최근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활동 재개 방침에 따라 NBA 사무국은 그동안 금지했던 선수들의 훈련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격리 지침을 완화한 주에 한해서 이르면 5월7일부터 훈련 시설을 개방할 수 있다.

훈련 시설 개방은 중단된 정규리그를 재개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풀이되고 있는데, 이 와중에 월트 디즈니 리조트가 잔여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후보지로 등장한 것이다.

농구계에서는 월트 디즈니 리조트 이용 방안이 NBA 경기를 재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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