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니카 출신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게임 연속홈런,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보직 이동을 해 주전자리를 놓고 싸워야 하는 오태곤이 3점포로 화력시범을 한 kt wiz의 기세가 심상찮다.
kt는 22일 수원 kt wiz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 2발을 포함한 8안타로 10안타의 LG에 10-3으로 낙승, 유일한 2연승 팀이 됐다. 2017년 kt 에 입단한 로하스는 3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한 간판타자답게 전날 한화전 홈런에 이어 이날도 첫 타석에서 LG 선발 송은범을 두들겨 우월 110m 3점포로 장식했다. 무엇보다 로하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23일 뒤늦게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뒤 7일에야 훈련에 합류해 부족한 훈련량에도 매서운 타격 솜씨를 뽐내 올시즌 큰 기대를 걸게했다.
로하스의 홈런의 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듯 5회에 로하스의 대수비로 출전한 오태곤이 6회 첫 타석에서 3점홈런으로 화답했다. kt의 보직 이동에 따라 붙박이 1루수에서 밀려나 외야수로 자리를 바꾸고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태곤은 6회 1사 1, 2루에서 LG의 바뀐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고 7회 2사 2, 3루에서는 류원석을 상대로 우익선상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혼자서 5타점을 올려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한편 LG 류중일 감독은 kt와의 경기에 앞서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와 케이시 켈리는 개막일까지 실전 등판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5월 5일 두산과의 개막전 선발로 차우찬이 나선다고 밝혀 일찌감치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차우찬은 전날 두산전과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동안 26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거한 바 있으며 이번 연습경기 동안 2~3차레 더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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