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 6933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겸 아시안투어 제3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6타를 줄였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2위 김기환(25, 볼빅), 이승만(37), 김태우(23)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은 첫 홀과 두 번 째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안병훈은 흔들리지 않았다. 안병훈은 12번 홀과 13번 홀을 파로 숨을 고른 뒤 14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 1언더파를 적어냈다.
후반에는 더욱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안병훈은 1번 홀과 2번 홀 버디를 잡아낸 뒤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버디를 낚아채며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안병훈은 지난해 대회 1라운드에서 적어낸 5언더파보다 좋은 6언더파를 치며 기분 좋게 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경기 후 안병훈은 “첫 시작 후 2개 연속 보기를 한 것은 아쉽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훈은 이날 초반 2개 홀에서 타수를 잃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샷감과 퍼팅감이 살아나면서 버디를 8개 추가했다. 이에 대해 안병훈은 “오랜만에 첫 조로 경기를 시작했고,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이 보기로 이어진 것 같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을 찾게 됐고 버디 기회를 많이 잡게 되면서 6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훈은 “오늘은 2개의 보기가 있었기 때문에 90~95점을 줄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후반에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타수를 줄인 것에 대해 만족한다”며 “샷과 퍼팅 모두 나쁘지 않았지만 퍼팅이 특히 잘됐다. 라이도 잘 보였고 거리감도 좋았다. 그래서 8개의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병훈은 “작년에 우승을 했고 좋아하는 코스다 보니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은 있다. 시합을 하다보면 잘 맞는 곳이 있는데 여기가 그런 곳이다. 코스가 눈에 잘 들어오고 공략하기 편하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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