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윤경은 3일 충정남도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오션, 벨리코스(파72, 65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4개와 이글 2개를 쓸어 담으며 6타를 줄였다.
허윤경은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2위 김지현(25, 롯데)과 박재희(21)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허윤경은 “초반에 집중해서 어려운 홀들을 잘 넘기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초반 홀에서 이글과 버디를 잡아서 스코어가 잘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윤경은 이날 이글 2개를 포함해 버디 4개를 잡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허윤경은 “하루에 이글을 2개씩 기록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그리고 퍼팅으로 이글을 잡아본 적도 처음이었다. 이글을 한 이후부터 샷감이 더 좋아졌다. 또한 OB(아웃 오브 바운스)가 날 뻔한 공이 살아준 것도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허윤경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잠시동안 필드를 떠나있었다. 부상 공백기가 있었지만 허윤경은 복귀 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허윤경은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샷감부터 체력까지 전체적으로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한화금융 클래식에서는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자신이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아직 3라운드지만 이렇게 잘 칠 줄은 몰랐다. 3주 동안 태안에서 연습을 했는데 그 덕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윤경은 “선두권에 있다고 해서 우승을 의식하면 오히려 성적이 더 안 나오는 것 같다. 우승보단 코스 매니지먼트를 어떻게 할지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잘 아는 코스인 만큼 적절하게 코스를 공략하고 경기에만 집중해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태안(충남)=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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