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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생일에 악천후 뚫고 생애 첫 우승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16-08-28 17:59

우승트로피를들고있는김예진.정선=조원범기자
우승트로피를들고있는김예진.정선=조원범기자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김예진(21, 요진건설)이 생일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자축 선물로 가져갔다.

김예진은 2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골프클럽(파72, 6634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김예진은 마지막 라운드를 고진영(21, 넵스)과 공동 선두로 시작했다. 김예진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2오버파를 쳤다. 고진영은 10오버파 최악의 플레이로 16위까지 미끄러진 채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은 1번 홀(파4)에서 속칭 ‘양파’라고 부르는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며 이후 플레이가 흔들렸다.

김예진은 올해 프로 2년차로, 지난해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준우승한 게 이전까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에는 ‘2년차 징크스’가 이어지면서 무려 9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맛 봤다. 올 시즌 유일한 톱10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6위에 올랐던 것이다.


마지막 라운드가 열린 28일 하이원 골프코스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까지 내려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악천후 속에 4라운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3명에 불과했다. 김예진은 경쟁자들이 날씨와 까다로운 그린에 고전하는 동안 집중력을 발휘하며 마지막 날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예진은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생일 케이크를 전달 받고 촛불을 끄며 특별한 날에 나온 우승을 자축했다.

김해림(27, 롯데)이 3언더파 285타로 2위에 올랐고, 김보경(30, 요진건설)이 2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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