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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호탄 쏜 김대현, "욕심 버리고 최선을 다하겠다"

2016-08-26 13:19

김대현(28.캘러웨이)이15번홀세컨드샷을날리고있다.양산(경남)=박태성기자
김대현(28.캘러웨이)이15번홀세컨드샷을날리고있다.양산(경남)=박태성기자
[양산(경남)=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김대현(28, 캘러웨이)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김대현은 26일 경남 양산시 매곡동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 서 코스(파72, 7011야드)에서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59회 KPGA 선수권 대회(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대현은 1라운드 4언더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김대현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대현은 1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3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어진 14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숨을 고른 김대현은 다시 버디 사냥에 들어갔다. 김대현은 15번 홀과 1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김대현은 2번 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아냈다. 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대현은 나머지 홀을 파로 막으며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김대현은 지난해 매일유업 오픈 우승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2라운드에 순위를 끌어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대현은 경기 후 “예전에는 숏게임을 할 때 여러 가지 스킬을 사용했었는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 가지 기술만 사용하기로 했다. 한 가지 방법만 사용하니까 정확도가 좋아졌고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1라운드 3언더파, 2라운드 8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현은 장타자에서 정확하고 간결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로 변신했다. 김대현은 “어깨 부상 이후 스윙을 바꾸게 됐다. 스윙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스윗 스팟에 맞히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 드라이버 거리는 20야드 정도 줄었지만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정확히 샷을 구사하게 되니까 코스 공략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연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대현은 이번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를 24일 전역한 김우현과 말년 병장 허인회와 함께 경기를 펼쳤다.

김대현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두 선수가 너무 부러웠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군 입대가 결정되니까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편안해졌다”면서 “욕심 같아서는 입대 전 우승을 차지하고 싶지만 동료 선수들이 너무 잘 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 욕심을 버리고 최종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양산(경남)=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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