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경은 19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 스타휴 컨트리클럽(파72, 675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OGNER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에 출전해 237 대회 출전이라는 역사를 새로 썼다.
김보경은 이로써 김희정(45)이 보유한 236 대회 출전이라는 기록을 뛰어넘고 237 대회 출전이라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김보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투어가 일상이고 생활이라고 생각하고 뛰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경의 기록은 성실함과 노력이 뒷받침돼야지만 나올 수 있는 대기록이다. 김보경은 “비결은 특별히 없다. 정신력으로 버틴 것 같다. 나는 어떤 대회에 출전하던 대충대충 임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된다는 절박함이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투어 프로 12년차인 김보경은 절박함과 노력을 앞세워 KLPGA투어 최다 대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KLPGA투어 대회가 33개 열리지만 김보경이 KLPGA 데뷔 한 2004년에는 10개가 열렸다. 그렇기 때문에 237 대회 출전의 의미는 더 크다.
김보경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나 국가대표 상비군을 해본 적이 없다. 엘리트 코스를 밝고 투어에 데뷔한 선수들과 거리가 멀었다. 또한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전지훈련도 못가면서 프로로 성장했다. 이러한 이유가 김보경에게 절박함을 줬다. 절박함으로 노력으로 이어졌다.
김보경은 “개인적인 목표는 350개 대회 출전이다. 몸관리를 잘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길게 보면 35살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경은 “나이도 들면서 성적이 안 나오면 골프를 그만하겠다는 생각이 커졌었다.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골프를 열심히 쳐야겠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는 김보경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양평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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