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 6245야드)에서 끝난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5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가 된 박인비는 전날 오른 단독 선두 자리를 그대로 방어했다.
공동 2위는 리디아 고와 저리나 필러(미국)가 9언더파 204타로 나란히 차지했다. 박인비와 2타 차다.
3라운드에서는 리디아 고가 돋보였다. 리디아 고는 8번 홀(파3, 140야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이날만 6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 버디 4개와 이글 1개(홀인원)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순위는 20계단 수직상승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 5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으며 완벽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후반부 바람이 강해지면서 고전했다. 12, 13번 홀에서는 연속 보기를 저질러 저리나 필러에게 잠시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필러가 18번 홀 보기로 주춤한 반면 박인비는 16~1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박인비 역시 18번 홀은 보기로 마무리했다.
양희영(27)과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마지막 날 메달 경쟁에 들어간다. 양희영은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고, 중간합계는 5언더파로 양희영과 동률이다. 둘 모두 공동 2위 그룹과 4타 차다.
김세영(23, 미래에셋)은 3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22위로 밀렸다. 한편 우승 후보이자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왼쪽 무릎 통증 때문에 3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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