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킬로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해시태그와 함께 ‘카르마(karma, 업보)’라는 단어를 남겨놓았다. 그리고 이 트윗을 올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단어를 바로 삭제해 버렸다.
외신들은 매킬로이의 메시지가 최근 올림픽 불참을 두고 설전을 벌였던 아일랜드 복싱 대표 파디 반스, 마이클 콘랜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매킬로이는 지카 바이러스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리우올림픽에 불참했다. 이에 콘랜은 지난 6일 미국 남자골프 대표로 리우에 간 리키 파울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파울러 말로는 네가 겁쟁이라는데?”라는 글을 덧붙였다.
반스는 한 술 더 떠서 개막식 때 덴마크 여자 테니스 대표이자 매킬로이의 전 여자친구 캐롤라인 보즈니아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 잘 어울린다는데, 네 생각은 어때?”라는 도발적인 문구와 함께였다.
매킬로이는 당시 “너희의 복싱 실력이 트윗 실력 만큼 좋다면 금메달 2개는 이미 확정이네”라고 비꼬는 트윗을 올렸다.
이런 배경에서 매킬로이가 ‘업보’라는 단어를 올린 시기가 절묘하다. 이번주에는 한창 리우올림픽 복싱 경기가 진행 중이고, 반스와 콘랜은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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