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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 도전 메달 획득 실패’ 안병훈, 좌절도 포기도 이르다

2016-08-16 01:18

▲안병훈자료사진.
▲안병훈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안병훈(25, CJ)의 메달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리우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동메달을 획득한 매트 쿠차(미국)에 7타 차로 뒤졌다.

하지만 좌절하거나 포기하기엔 이르다. 안병훈은 리우에서 다음 올림픽의 희망을 동시에 발견했다. 현재 세계랭킹 31위인 안병훈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세계랭킹을 더 끌어올린다면, 도쿄에서는 메달 후보로까지 꼽힐 수 있다. 이번 올림픽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안병훈은 리우올림픽 첫날 3언더파 공동 9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어진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순위가 추락했다. 3라운드 무빙데이에도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사실상 메달 권에서 멀어졌다.

안병훈은 메달 획득을 위해 최종라운드를 매우 공격적으로 임했지만,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에는 안병훈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안병훈은 13번 홀과 14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추가하며 기분 좋게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리우올림픽에서 안병훈의 발목을 잡은 것은 짧은 퍼팅 미스다. 안병훈은 1라운드 1번 홀 짧은 퍼팅 미스를 시작으로 최종라운드까지 짧은 거리 퍼팅을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안병훈은 “샷감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짧은 퍼팅 미스가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결정적인 요인인 것 같다”면서 “짧은 퍼트를 모두 넣었다면 메달 경쟁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훈의 눈은 4년 후인 도쿄 올림픽을 향하고 있다. 그는 “4년 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출전하고 싶다. 다음 올림픽 목표도 당연히 메달이다. 올림픽에서 3등 안에 들지 못하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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