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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박주영, 그러나 얻은 것도 많았던 준우승 [삼다수 마스터스]

2016-08-07 17:00

▲박주영이2번홀그린에서퍼팅라인을살피고있다.제주=박태성기자
▲박주영이2번홀그린에서퍼팅라인을살피고있다.제주=박태성기자
[제주=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박주영(26, 호반건설)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박주영은 7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4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박주영은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프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했던 박주영은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박성현(23, 넵스)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이후 퍼팅 난조를 보이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박주영은 박성현에게 우승을 내줬고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과하면서 LPGA투어에 뛰어들었지만 특별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국내 무대에 돌아온 뒤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주영은 2015 KLPGA투어 시드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KLPGA투어 시드를 획득했지만 올 시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 공동 8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전까지 상금랭킹 43위에 올라있던 박주영은 준우승 상금으로 5750만원을 받으며 사실상 내년 시드를 확보하게 됐다.

제주=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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