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은 6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4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박성현은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박성현은 “오늘 날씨가 더워서 정말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플레이가 잘 돼서 보기 없이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현재 샷 감이 좋은 만큼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안 되는 샷이 없는 것 같다. 그린을 벗어나면 어프로치 샷, 롱 퍼트까지 모든 게 잘됐다”며 “캐디를 믿고 플레이한 덕을 크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박성현은 이날 1번 홀 티샷을 비롯해 몇 번의 샷이 오른쪽으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오른쪽으로 벗어나는 샷이 두세 번 나온 것 같다. 하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생각하면 할수록 샷이 안 되기 때문에 편하게 샷을 할 생각이다. 타이밍이 늦을 때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점을 생각하면서 마지막 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성현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시즌 4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박성현은 “두산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오랜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만큼 꼭 잡고 싶다. 현재 단독선두에 올라있지만 방심하지 않고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우승 여부를 가를 포인트로 더위를 꼽았다. 박성현은 “마지막 홀에서 바람을 반대로 볼 정도로 힘든 경기를 했다. 더위를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게 승부를 가를 것 같다”면서 “오늘 푹 쉬고 내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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