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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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맞춤코스서 ‘승률 100%’ 이어갈까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시즌 3승 도전...장수연, 김지영, 이정민 등도 출전

2016-04-20 10:14

▲박성현자료사진.
▲박성현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장타 여왕’ 박성현(23.넵스)은 201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지금까지 2개 대회에 참가했다. 그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승률 100%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앞당겨 치러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지난주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승을 거뒀던 그는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미국 전지훈련 기간 약점으로 꼽히던 쇼트 게임과 퍼팅을 보완했고, 곧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를 치르면서 ‘실전 연수’를 마쳤다. 미국 3연전에서는 두 번의 톱10 입상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 박성현 스스로도 “LPGA 투어라고 해서 크게 다른 건 없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성현은 22일부터 사흘 동안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 신어.낙동 코스(파72.6856야드)에서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해 승률 100% 행진을 이어갈지가 벌써부터 관심사다.

이번 대회장이 ‘박성현 맞춤 코스’라는 점도 그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가야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넓고 전장이 길어 박성현과 같은 장타자에게 유리하다. 박성현도 “이곳은 내가 좋아하는 코스다. 동계훈련 때도 6900야드 코스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며 “작년에 샷은 좋았는데 퍼팅이 따라주지 않아 성적이 별로였지만 올해는 퍼팅에도 자신이 생겨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장수연(22.롯데)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 박성현의 대항마로 떠오를 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주 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 물꼬를 튼 장수연은 곧바로 이어진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도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5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1.넵스)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끝내기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했던 고진영은 좋은 추억을 발판 삼아 첫 우승을 한다는 각오다. 고진영은 “컨디션이 100% 회복된 건 아니지만 프로 선수라면 컨디션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투지를 다졌다. 지난주 컷 탈락의 아픔의 겪은 이정민(24.비씨카드)은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루키들의 거센 도전도 볼거리다.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박성현과 연장전까지 갔던 김지영(20.올포유)와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 이소영(19.롯데), 시드전 수석 합격자 이효린(19.미래에셋), 2부투어 상금왕 박지연(21.삼천리) 등이 나선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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