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이와주 코올리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둘째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보탰다. 중간 합계 6언더파를 적어낸 김세영은 선두에 3타 차 공동 3위다(오전 11시50분 현재).
김세영은 이날 페어웨이를 10차례나 놓칠 정도로 드라이브샷이 흔들렸다. 이 때문에 전날에 비해 드라이브 샷 거리도 20야드 정도 줄어든 260.50야드를 찍었다. 하지만 퍼트 수를 27개로 줄인 덕에 이틀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에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한 김세영은 곧바로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파5 14번홀 보기를 15번홀(파4) 버디로 다시 만회했다.
김세영은 후반 들어 안정감을 되찾고 버디만 3개를 솎아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장타의 이점을 살려 파5 홀인 1번과 5번홀에서 1타씩을 줄였다. 막판 8번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파운더스컵에서 LPGA 투어 최다 언더파 타이 기록(27언더파)을 세우며 우승한 뒤 주춤했던 김세영에게는 이번 대회 들어 서서히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김세영은 기아 클래식에서는 공동 24위에 머물렀고, 직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컷 탈락했다.
김세영은 경기 후 “최근 리더보드를 너무 많이 보고 의식하는 바람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리더보드를 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지난주 프로 데뷔 4년 만에 우승한 장수연(22.롯데)은 초청 선수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장수연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적어내 2위를 달리고 있다. 25개에 불과한 짠물 퍼팅이 스코어를 줄인 비결이었다.
장수연은 2010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캐디백을 플레이 선상에 놓고 경기했다는 이유로 2벌타를 받고 연장전에 끌려들어간 뒤 패배한 아픔이 있었다. 이후 우승 문턱에서 몇 차례 좌절하다 지난주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중간 합계 1오버파의 성적표를 적어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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