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세 차례 출전한 적은 있지만 국내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현은 지난 1월부터 석 달 동안 미국에 머물며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쇼트 게임과 퍼팅을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박성현은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대회에서 감을 많이 찾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했다. 실제로 박성현은 파운더스컵 공동 13위, 기아 클래식 공동 4위, 그리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장타력에 정교함까지 더했다.
지난 6일 귀국해 일주일 넘게 푹 쉬며 시차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는 박성현은 "미국에서 값진 경험을 한 덕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국내 대회에 늦게 출전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과 시즌 2승째, 그리고 상금 선두 탈환을 노린다. 박성현은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른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미 1승을 기록 중이다.
이정민(24.비씨카드)과 조정민(22.문영그룹)도 시즌 2승을 노린다. 이정민은 월드레이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조정민은 달랏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주 롯데마트 여자오픈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날리다 마지막 날 뒷심 부족으로 무너진 조정민은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고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아직 우승만 없을 뿐 올해 뛰어난 샷 감을 보이고 있는 지한솔(20.호반건설)은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지한솔은 올해 세 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모두 톱10에 입상했다. 지난해 최종 라운드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고진영(21.넵스)은 지난해 아쉬움을 날리겠다는 태세다.
지난해 첫 우승을 따낸 뒤 부쩍 성장한 오지현(20.KB금융)과 롯데마트 여자오픈 준우승으로 부활을 예고한 양수진(25.파리게이츠), 베테랑의 노련미를 보여주고 있는 김보경(30.요진건설) 등도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정상을 넘본다.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선두에 나선 장수연(22.롯데)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는 쉰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