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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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첫 우승 신지애 “한미일 상금왕 목표”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정상...올해 일본 상금 1위에 오르면 3대 투어 상금왕

2016-02-28 19:19

▲신지애자료사진
▲신지애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신지애(28.스리본드)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는 2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RACV 로열 파인스 리조트 골프장(파73)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보탰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2위 홀리 클라이번(잉글랜드.11언더파)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신지애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에비앙 마스터스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LET가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LET 단독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06년 양희영(28.PNS) 이후 10년 만이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은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신지애는 LPGA 투어에서 11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뒀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12승을 기록 중이다.

신지애는 이날 13번홀까지 카밀라 렌나르트(스웨덴)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레나르트가 14(파3)에서 1타를 잃었고, 신지애는 14~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3타 차 승기를 잡았다.

신지애는 경기 후 “올해 첫 우승을 일찍 하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 겨울에 훈련을 열심히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앞으로 대회에도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LET 대회에서 사실상 첫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일본 투어 개막 전에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대회 출전을 생각했다"”며 “2013년 이후 호주 대회에 나오지 못했는데 호주 팬들과 친구들이 그립기도 해서 이번 대회에 출전, 우승까지 차지해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최근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고생한 신지애는 “거의 나아가는 단계다. 호주 코스가 딱딱한 편이라 부담이 있기는 했지만 꾸준한 관리와 테이핑으로 많이 나아졌고 더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대회 나흘 내내 테이핑을 하고 경기했다”고 설명했다.

한국(2006~2008년)과 미국(2009년)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던 신재애는 “올해 목표는 일본 상금왕이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3대 투어 상금 1위를 석권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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