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금)

골프

양희영, 타이틀 방어 향해 ‘굿샷’

혼다타일랜드 첫날 6언더파 3위...톰프슨 8언더파 선두, 백규정 7언더파 2위

2016-02-25 19:20

▲양희영자료사진.
▲양희영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양희영(26.PNS)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장타자’ 렉시 톰프슨(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양희영은 25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선두 톰프슨(8언더파)에 2타 뒤진 3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째를 달성했던 양희영은 이로써 대회 2연패를 향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은 양희영은 후반 들어 10~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린 뒤 14~15번홀에서도 2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희영은 특히 4개의 파5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하지만 파3 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투어 2년 차를 맞는 백규정(21.CJ오쇼핑)도 올 시즌 첫 출전한 대회에서 7언더파를 치며 선두에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백규정은 2014년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우승하며 LPGA 투어에 직행했지만 지난해 27경기에 출전해 6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은 버디 5개에 이글 1개를 곁들였다. 10번홀부터 출발한 백규정은 첫 홀에 이어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후 파 행진을 펼치던 백규정은 후반 들어 2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 상승세를 탔고, 나머지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제니 신(24.한화)이 4언더파를 쳐 공동 4위에 오른 가운데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김세영(23.미래에셋), 장하나(24.비씨카드) 등이 3언더파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첫날부터 상위권에 한국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올 시즌 3승 합작 가능성도 높아졌다.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김효주(21.롯데)가 우승을 거뒀고, 두 번째인 코츠챔피언십에서는 장하나가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시즌 세 번째 대회 호주여자오픈에서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일본)가 정상에 올랐다.

허리 부상을 털고 4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꾸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27위. 일본에서 뛰고 있지만 이번 대회 초청 선수로 참가한 이보미(28.마스터즈GC)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39위에 그쳤다.

선두로 나선 톰프슨은 보기 없이 이글 2개에 버디 4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를 쳤다. LPGA 투어에서 손꼽히는 장타자인 톰프슨은 작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과 2014년 메이저 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포함, 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렸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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