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파72 · 661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이븐파 공동 56위에 그쳤다. 하지만 대상 포인트에서 2위를 달리던 이정민(23, 비씨카드)이 톱 10 진입에 실패하면서 대상을 손에 넣었다.
특히 전인지는 대상은 물론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모두 휩쓸었다. 최고의 성적과 함께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뛰어든다.
전인지는 "지금 이 순간이 내가 느낀 감정들을 오늘 다시 하나하나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올해 굉장히 많은 것을 이뤘다. 잘 한 만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기대치도 높아졌다. 그것이 스스로에게 부담이 된다면 내 기량을 다 못 보여드릴 것 같아서 목표를 너무 높게 잡기보다는 LPGA 투어에 적응하면서 욕심을 버리는 것이 좀 더 내 플레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전인지의 올 시즌도 끝났다. 당초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치료를 선택했다. 대신 한국, 일본, 유럽, 호주 4개 투어가 대결하는 더퀸즈에는 출전한다.
전인지는 "CME 대회에 나갈 예정이었다. 그 때 신입 교육도 받을 예정이었는데 어제 화상 통화로 대회 취소를 했다. 한국에 있으면서 치료 받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더퀸즈 대회에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어서 그 대회에 컨디션 맞추려고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회 우승은 최혜정(24)에게 돌아갔다.
2009년 KLPGA 투어 정회원이 된 최혜정은 2부에서만 활약하다 올해 처음 KLPGA 투어 무대로 올라왔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신인들 가운데 유일한 우승이기도 하다. 신인왕은 박지영(19, 하이원리조트)에게 돌아갔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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