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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필드 위의 슈퍼모델' 서희경, 현역 은퇴 선언

2005년 데뷔 후 KLPGA 대표 스타로 맹활약

2015-11-04 16:57

2005년데뷔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대표하는스타플레이어로활약한서희경은한가정의아내와엄마의삶을위해전격은퇴를선언했다.(자료사진=스포티즌)
2005년데뷔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대표하는스타플레이어로활약한서희경은한가정의아내와엄마의삶을위해전격은퇴를선언했다.(자료사진=스포티즌)
'필드 위의 슈퍼모델' 서희경(29·하이트진로)이 선수 경력의 마침표를 찍는다.

서희경은 4일 매니지먼트사 '스포티즌'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입회해 2008년 6승을 거두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09년에도 5승을 휩쓴 서희경은 201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활동무대를 넓혔다.

2011년에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신인상을 받았지만 2년 전 결혼과 출산으로 잠시 필드를 떠났다가 2015년 복귀했다. 하지만 서희경은 골프와 결혼생활을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하던 중 한 가정의 아내와 엄마로서 충실하기 위해 전격 은퇴했다.

서희경은 "주변에서 더 많이 아쉬워해 주실 때가 그만두기에도 가장 좋은 시기라 생각했다. 어디에도 이끌리지 않고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결정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 한 번만 해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어린 선수로 시작해서 감히 꿈꿀 수 없었던 그 이상 많이 이루고 경험했다"면서 "이 길을 택하고 한 길만 열심히 걸어왔는데 스스로 후회 없이 경기했던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였던 서희경은 후배를 위한 진심 어린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요즘 후배들을 보면 처한 환경에 항상 이끌려서 인내와 희생에만 길들여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서희경은 "스스로 뭘 원하는지 잘 파악해 이를 추구하는 삶을 택했으면 좋겠다. 골프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희경은 이번 주 개막하는 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2015' 1, 2라운드의 객원해설과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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