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은 1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 · 677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4라운드에서 마지막 18번홀 버디와 함께 최종 2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세영은 2월 퓨어 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과 4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데뷔 해에 3승째를 챙겼다. 특히 신인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획득, 1422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권한 2위 김효주(20, 롯데)보다 247점 앞선다. 남은 대회는 고작 3개. 큰 이변이 없다면 신인상 수상이 유력하다.
쉽지 않은 우승이었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16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캔디 쿵(대만)과 함께 18번홀에서 챔피언을 가리게 됐다.
마지막 18번홀. 루이스가 먼저 파로 마무리한 상황에서 쿵이 버디 퍼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쿵의 퍼트는 홀을 살짝 외면했고, 김세영은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킨 뒤 무릎을 꿇고 환호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에서 한국 골퍼들이 13승을 거뒀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최종 4오버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고, 이일희(27, 볼빅)도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신지은(23, 한화)은 6오버파 공동 14위에 올랐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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