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는 25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9타 차로 제치고 여유 있게 정상에 올랐다. 지난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개월 만의 우승이다. 시즌 5승째이자 LPGA 투어 통산 10승째다.
리디아 고는 18세6개월1일의 나이에 10승을 채워 이 부문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낸시 로페즈(미국)가 1979년 세운 22세2개월5일이었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도 271만6753달러로 늘려 1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
리디아 고는 세계 랭킹에서도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제치고 1위에 오르게 됐다. 올 초 개막전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지난 6월 박인비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4개월 만에 탈환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위로 나섰다.
전날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우승을 예약했던 리디아 고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우승컵을 안았다. 6번홀(파5)까지 버디만 4개를 몰아친 리디아 고는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5) 이글로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지은희(28.한화)가 공동 2위에 올랐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4위(10언더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5위(9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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