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시즌(PS) 와서 졌다고 매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정규리그 너무 잘했지만 PS는 또 다르다. 한 해 정말 잘 했다. 아쉬운 부분 채워서 내년 강팀으로 도전하게끔 하겠다. 너무 수고 많았고,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4차전 때도 말씀드렸듯이 결과만 갖고 말하기는 어렵다. 스튜어트도 5회는 던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타 맞고 점수 준 부분 아쉽다. 잘한 상대 편을 칭찬합시다.
나성범 등판은 약속한 부분이다. 팬들에게 그걸 지키기 위해 나성범을 내보냈다. 원포인트 쓰면 되겠더라. 내년에는 더 준비시켜야지(웃음).
일단 쉬고 싶다. 쉼없이 달려온 한 시즌인데 야구 잊고 쉬고 싶다. 고생하셨습니다.
▲ 승장 김태형 두산 감독 = 한국시리즈 올라가게 돼서 너무 기쁘다. 선수들 준PO부터 지친 모습 보였는데 2점 주면 편안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그런데 벤치 분위기가 좋더라. 편하게 하자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줄 몰랐다.
경기 전에는 떨렸는데 실제 경기 때는 별 차이 없더라. 7회가 가장 고비였다. 이현승 투입했는데 굉장히 긴장했다.
5회 번트를 대지 않은 것은 분위기상 계속 강공으로 밀어붙여도 분위기가 왔기 때문에 번트를 대면 맥이 끊길 것 같은 느낌도 있어서 운이 좋게 좋은 결과 나왔다.
사실 NC 야수들이 탄탄하고 우리는 투수 1명(스와잭)이 빠져 굉장히 힘든 경기 예상했다. NC 타격감 올라와서 걱정 많이 했다. 하던 대로 하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 NC는 짜임새도 있고 플레이 하나마다 잘 한다. 껄끄러운 상대인데 승패를 떠나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한국시리즈 상대 삼성에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전력 분석하고 지금 분위기 그대로 간다면 좋은 경기할 것 같다.
니퍼트는 투수 코치와 얘기했는데 상황은 좋다고 한다. 삼성전에 언제 갈지 정하면 될 거 같다.
스와잭은 마음 아픈 얘기다. 기분 올라갔는데 확 떨어뜨리냐.(웃음) 한번 확인해볼 것이다.
MVP? 한 선수 꼽긴 그런데 그래도 양의지는 올 시즌 끝이라고 봤는데 정말 잘 해줬다. 3차전도 주사를 맡든 본인이 나가겠다더라. 그 부분이 고맙고 다른 선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나성범은 나올 상황이었다 공이 좋더라. 나올 만했다. 깜짝 놀랐다. 로메로도 삼성전에 나가봐야 해서 왼손 볼 치기 때문에 힘 대 힘으로 붙어보라고 냈다.창원=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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