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희는 23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2009년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후 아직 우승이 없는 지은희에게는 승수를 추가할 기회다.
지은희는 이날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파5 6번홀에서 티샷을 숲으로 보내면서 한꺼번에 2타를 잃은 게 뼈아팠다. 지은희는 그래도 9~11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보태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단독 2위다. 전날 지은희에 3타 뒤졌지만 간격을 1타 차이로 좁혔다.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내면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리디아 고는 이미 시즌 상금에서는 박인비를 앞섰다. 박인비는 같은 기간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느라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찰리 헐(잉글랜드)과 린시위(중국)가 7언더파 공동 3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유선영(29.JDX)이 5언더파 공동 5위다.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쩡야니(대만)는 1오버파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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