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금)

골프

이형준, 부진 털고 ‘매치 킹’ 등극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서 주흥철에 2홀 차 승리...통산 2승, 상금 7위 도약

2015-10-04 17:56

▲이형준이4일데상트코리아먼싱웨어매치플레이결승에서주흥철을누르고우승한뒤주먹을쥐어보이며포즈를취하고있다.용인(경기)=박태성기자
▲이형준이4일데상트코리아먼싱웨어매치플레이결승에서주흥철을누르고우승한뒤주먹을쥐어보이며포즈를취하고있다.용인(경기)=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이형준(23․JDX멀티스포츠)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전까지 올 시즌 여덟 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건 단 두 차례에 그쳤다. 상금 랭킹은 96위에 그쳤다.

이형준은 그러나 시즌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4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에서 열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주흥철(34․볼빅)을 상대로 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헤럴드 KYJ 투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년 여 만의 2승째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태 상금랭킹도 7위로 도약했다. .

이형준은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홀을 더블보기로 내줬고, 두 번째 홀도 티샷을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보내며 포기했다. 시작과 동시에 두 홀을 내 준 이형준은 5번홀을 따냈지만 9번홀을 내줘 전반에 2다운이 됐다.

이형준은 후반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10번홀과 13번홀을 따내 동률을 이룬 그는 15번홀(파4)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버디를 잡아내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형준은 이 홀에서 티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렸다. 왼발을 벙커 턱에 올려놓고 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두 번째 샷을 홀 5m 거리에 보낸 뒤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이형준의 반격에 주흥철은 당황한 듯 17번홀(파5)에서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며 우승컵을 헌납했다. 이형준은 이 홀에서 파를 잡았다. 3~4위전에서는 이성호(28)가 2홀 차로 이동민(30·바이네르)을 누르고 3위에 올랐다.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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