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김비오는 이날 64강전에서 뉴질랜드 교포 안재현(27·볼빅)에게 1홀 차로 패해 짐을 싸야 했다. 김비오는 전반에서 3홀 차로 뒤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다 후반에 반격을 시작, 13번홀까지 1홀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안재현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홀 차로 벌렸고, 17번홀(파5)을 내줬지만 마지막 홀을 파로 비기면서 1홀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비오는 2년 연속 64강전에서 탈락하는 등 유독 매치플레이와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베테랑’ 김대섭(34·NH투자증권)을 비롯해 김기환(24), 최준우(36)는 가볍게 64강전을 통과했다. 김대섭은 이태규(42)를 맞아 6홀을 남기고 7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뒀다. 국내 통산 8승의 김대섭은 전반에만 4홀을 앞서는 압도적인 경기를 했고,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6홀 차로 앞서갔다. 김대섭은 12번홀(파3)에서 이태규가 보기를 적어낸 덕에 힘들이지 않고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기환도 박승훈(32·캘러웨이)을 상대로 5홀을 남기고 6홀 차 대승을 거뒀다. 최준우는 홍창규(34·휴셈)에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는 승리를 거두고 32강전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비와 안개로 한 때 중단되는 바람에 10경기가 2일로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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