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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기다린 안신애, 메이저 트로피 들었다!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4차 연장 끝에 우승 트로피

2015-09-13 20:09

안신애는2010년8월'하이원리조트컵SBS채리티여자오픈'이후5년만에함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우승트로피에입을맞췄다(자료사진=KLPGA)
안신애는2010년8월'하이원리조트컵SBS채리티여자오픈'이후5년만에함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우승트로피에입을맞췄다(자료사진=KLPGA)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리조트)가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연장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신애는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클럽(파72·671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서연정(20·요진건설) 등 3명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2009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을 수상했고, 2010년에도 2차례나 우승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안신애지만 최근 성적보다 외모로 더 큰 관심을 받는 등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하지만 올 시즌 K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의 최종일 경기에서 상위권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5타를 줄이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총 4명이 뛰어든 연장전에 나섰다. 66명의 본선 진출자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는 안신애를 포함해 4명뿐이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4명 모두 파를 기록했고, 같은 홀에서 열린 두 번째 홀에서는 안신애와 서연정만이 버디를 잡고 최종 승부에 나섰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도 나란히 버디를 잡은 가운데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잡은 안신애가 파에 그친 서연정을 제치고 2010년 8월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 이후 5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우승보다는 연장전에 간절하게 가고 싶었다. 마지막 우승도 연장에서 한 거라 나가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는 안신애는 "스폰서 계약이 끝나면 은퇴를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한동안 계속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최근 부진한 성적에 골프보다 외모 관리에 신경을 쓴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하루도 열심히 하지 않았더라면 이 자리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2010년에 성적이 좋다가 이후 부진해서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쪽에 신경을 쓴다고 해서 골프를 열심히 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로 복귀한 이민영(23·한화)은 통산 3승을 노렸지만 최종일 부진에 아쉽게 우승이 무산됐다. 올 시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이정민(23·비씨카드)도 안신애의 무서운 버디쇼에 덜미를 잡혔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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