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에도 10언더파의 불꽃타를 휘두른 이태희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지난 6월 넵스 헤리티지를 포함해 시즌 2승을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KPGA 투어에선 아직 2승자가 탄생하지 않았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이태희는 전반에 버디만 5개를 뽑아낸 뒤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꾸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태희는 경기 뒤 “전반에는 어제와 유사하게 버디 기회가 많았고, 잘 풀렸다. 하지만 후반 첫 번째 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이후 잘 안 풀렸다”며 “오늘은 핀 위치가 까다로운 편이었다. 몇 개 홀에서 실수도 했지만 잘 했다고 본다”고 했다.
이창우는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이태희에 2타 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틀째 ‘무보기’ 라운드다. 그는 “장기인 퍼트가 살아 나고 있어 느낌이 좋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우승이나 성적을 의식하지 않고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장타자’ 김대현도 7타를 줄이며 이창우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고교생 골퍼’ 서형석(18)을 포함해 정승환(31), 최고웅(28)이 12언더파 공동 4위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수민(22·CJ오쇼핑)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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