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민송은 23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탰다.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하민송은 공동 2위 홍진주와 배선우(21․삼천리)를 6타 차로 따돌리며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정규 투어 합류 후 44번째 대회 만에 거둔 첫 우승이다. 우승상금 1억원을 받은 그는 상금 랭킹 10위(2억2120만원)로 올라섰다.
하민송은 이날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5~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한때 6타 차까지 달아났던 그는 7번홀(파3)에서 티샷을 아웃오브바운스(OB) 구역으로 보내며 2타를 잃어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한때 2타 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하민송은 그러나 12번홀(파3) 버디에 이어 13번홀(파5)에서도 이글성 버디를 잡아내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하민송은 15번홀(파4)에서도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6타 차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했다.
하민송은 경기 후 “그동안 선두를 달리다 우승컵을 내준 적도 많았다. 솔직히 전반에 더블보기를 한 후에 ‘또 시작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마음을 다시 굳게 잡고 경기에 나섰더니 버디도 많이 나오고 우승까지 이루게 됐다”고 했다.
‘엄마 골퍼’ 홍진주는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2010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시즌 5승을 노렸던 전인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위(1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여전히 상금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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