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민송은 21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화(26·대방건설), 배선우(21·삼천리), 김지현(24·CJ오쇼핑), 그리고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등 2위 그룹과는 2타 차다.
하민송은 3부 투어인 점프 투어에서 뛰던 2013년에는 다섯 번이나 준우승을 했고, 점프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지난해 정규 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지난 6월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최종일 부진으로 준우승에 그친 아픔이 있다.
하민송은 경기 후 “그동안 선두로 나섰다가 역전을 당한 적이 많다”면서 “내일이 최종 라운드가 아니어서 마음이 편하다. 이번에는 꼭 선두를 지켜내 우승하겠다”고 했다. 이어 “골프를 시작한 이래 오늘처럼 샷이 마음먹은 대로 잘 된 적이 없었다. 보기 위기도 딱 한 번 뿐이었고 더 많은 버디를 잡아내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 이틀이 남은 데다 쟁쟁한 선수들이 추격하고 있어 생애 첫 우승은 이번에도 장담할 수 없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 조윤지가 2위 그룹에 있고, 다승 1위(4승), 상금 1위를 달리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3타를 줄이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전인지는 중간 합계 6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정은(27·교촌F&B)도 4타를 줄이며 전인지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신인상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은 2언더파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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