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최근 강정호는 다소 주춤했다. 지난 17일 뉴욕 메츠전에서 42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채 휴식을 취했다. 18일 애리조나전에서 다시 선발 라인업에 들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강정호는 3회말에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말 2사 1루에서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강정호는 닐 워커의 볼넷과 페드로 알바레스의 적시타로 홈까지 들어왔다.
계속된 7회말 1사 후 네 번째 타석. 강정호는 애리조나 두 번째 투수 조쉬 콜멘터를 만났다. 7-3, 4점 차 여유 있는 리드 상황. 강정호는 콜멘터의 2루째 77마일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돌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맞았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고, 강정호는 팀 동료들의 환대 속에 홈으로 들어왔다.
올 시즌 10번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입성 첫 해부터 두 자리 홈런을 기록하며 피츠버그 중심 타선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9회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강정호는 9회초부터 3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선두타자 엔더 인시아르테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출루시켰다. 결국 피츠버그는 8-6로 앞선 상황에서 2점을 내주며 연장에 들어갔다. 강정호의 실책이 빌미가 됐다. 게다가 9회말 1사 2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라인 드라이브가 됐고, 2루 주자 앤드류 매커친마저 아웃됐다. 수비 실책에 의도치 않은 병살타까지 나왔다.
강정호에게 12회말 다시 찬스가 왔다. 이번에도 1사 후 매커친이 2루에 있었다. 하지만 1볼-2스트라이크에서 타임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어이 없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14회말에도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연장 15회말 터진 페드로 플로리몬의 끝내기 3루타로 9-8 승리를 거뒀다. 13회말 무사 1루에서 보내기 번트에 실패했던 플로리몬은 끝내기 3루타로 영웅이 됐다.
피츠버그의 올해 연장전 성적은 10승7패. 최근 연장전 8연승이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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