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더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경쟁자들을 무려 8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997년 9월 10일생으로 다음 달 18번째 생일을 맞는 헨더슨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만 18세 이전에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는 15세에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16세에 우승한 렉시 톰프슨(미국)에 이어 헨더슨이 역대 세 번째다.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헨더슨은 15세인 2013년에 캐나다 여자아마추어 골프 선수권을 제패하고 US 여자오픈 컷을 통과했다. 지난해 9월에는 여자아마추어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올해도 9개의 LPGA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상위 5위 안에 들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핸더슨은 그동안 만 18세 나이 제한에 걸려 LPGA 회원 자격을 얻지 못하고 비회원으로 대회에 출전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월요 예선 통과자가 우승한 건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로렐 킨(미국)이 달성한 이후 헨더슨이 처음이다. 캐나다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2001년 로리 케인 이후 14년 만이다.
헨더슨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이번 대회에서 성숙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가 4라운드 동안 적어낸 보기는 단 3개에 불과했다. 2라운드에서 1개, 심리적 압박감이 심한 최종일 2개를 범했다.
장하나(23․비씨카드)는 2언더파를 보태 폰아농 펫람(태국), 캔디 쿵(대만)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신인 김수빈(22)은 9언더파 공동 13위, 초반 상위권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신지은(23·한화)은 8언더파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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