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금)

골프

‘대세’ 전인지, 한미일 메이저 석권

하이트챔피언십 우승...세계 최초 3개국 메이저 타이틀

2015-07-26 18:26

▲전인지가하이트진로챔피언십최종일18번홀그린에서우승을확정한후두팔을번쩍들어올리며기뻐하고있다.여주(경기)=박태성기자
▲전인지가하이트진로챔피언십최종일18번홀그린에서우승을확정한후두팔을번쩍들어올리며기뻐하고있다.여주(경기)=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 미국, 일본 3개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전인지는 2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쳐 최종 합계 8언더파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박결(19․NK투자증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이로써 세계 최초로 한 시즌에 세 나라 메이저 대회를 한 번씩 우승한 선수가 됐다.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한 데 이어 지난 13일 역시 초청 선수로 참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신지애(27)는 미국과 한국에서는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적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보지 못했다.

전인지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4승을 기록해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보태 상금 1위(7억1924만원)를 질주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김효주(20·롯데)가 세운 시즌 최다 상금(12억897만원)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전인지가하이트진로챔피언십최종일우승을확정한직후동료들이그에게맥주세례를하고있다.여주(경기)=박태성기자
▲전인지가하이트진로챔피언십최종일우승을확정한직후동료들이그에게맥주세례를하고있다.여주(경기)=박태성기자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전인지는 별 다른 위기 없이 정상에 올랐다. 코스의 난도가 올라가면서 추격자들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서다. 7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전인지는 9~10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며 잠시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전인지는 17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미 경기를 마친 2위 그룹에 2타 앞서 있어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우승을 자축했다.

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조윤지와 ‘루키’ 박결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20․롯데)는 1타를 잃으며 공동 4위(4언더파)에 올랐다. 전인지와 같은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김혜윤(26․비씨카드)은 공동 10위(2언더파), 박성현(22․넵스)는 공동 13위(1언더파)에 그쳤다.

한편, 전인지는 다음 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해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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