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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KBO 40대 열풍, 올스타전까지 집어삼킬까

2015-06-15 12:33

'40에400홈런이에요'올해프로야구에서40대열풍을일으키고있는삼성이승엽(오른쪽)과NC이호준.(자료사진=삼성,NC)
'40에400홈런이에요'올해프로야구에서40대열풍을일으키고있는삼성이승엽(오른쪽)과NC이호준.(자료사진=삼성,NC)
프로야구에 불어닥친 40대 열풍이 올스타전까지 집어삼킬 태세다. 선수로서 환갑인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선두 주자는 '국민 타자' 이승엽(39 · 삼성)이다. 올해 한국 나이로 40살에 접어든 이승엽은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쟁쟁한 선후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달렸다.

지난 10일부터 14일 낮 12시까지 이승엽은 드림 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 케이티) 지명타자 부문에서 56만8517표를 얻어 팀 동료 야마이코 나바로(2루수)에 7만3607표 차로 앞선 전체 1위다. 120명 후보 중 유일하게 50만 표 이상 지지를 받았다.

이승엽은 올 시즌 사상 최초의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3일 롯데와 포항 홈 경기에서 3회 1점 홈런을 날리며 전인미압의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역대 2위(351개) 양준혁은 이미 은퇴한 가운데 현역 2위인 이호준(39 · NC)이 299개인 터라 당분간 이승엽의 기록은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이승엽은 "40살 이후에 세운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득표 2위인 최준석(롯데)과 45만 표 이상 차이가 나 사실상 베스트12을 확정한 셈이다.

'빠른 76년생'으로 1년 선배인 이호준 역시 나눔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 지명 타자 부문 1위다. 42만5034표로 2위인 최진행(한화)보다 역시 20만 표 이상 앞선다. 이호준은 올해 타점 1위(65개)를 달리며 NC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힘들어죽겠지만...'올해프로야구올스타전팬투표1차집계에서1위를달린한화불펜박정진(왼쪽부터),포수조인성,삼성마무리임창용.(자료사진=각구단)
'힘들어죽겠지만...'올해프로야구올스타전팬투표1차집계에서1위를달린한화불펜박정진(왼쪽부터),포수조인성,삼성마무리임창용.(자료사진=각구단)
마운드에서도 40대의 맹위는 이어진다. 이승엽의 팀 동료 임창용(39)은 드림 올스타 마무리 부문에서 40만7235표로 1위다. 2위 장시환(케이티)에 역시 20만 표 이상 앞선다. 올해 임창용은 14세이브로 구원 1위다.


한화 돌풍에 힘을 보태고 있는 박정진(39)도 나눔 올스타 중간 투수 1위다. 37만9014표로 조상우(넥센)에 12만여 표 앞서 있다. 올해 박정진은 홀드 2위(11개) 4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73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40대 올스타 유력 후보는 또 있다. 한화 조인성(41)은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에서 26만5019표로 NC 김태군(23만6425표)에 앞서 있다. 조인성은 올해 37경기 타율 1할7푼8리 3홈런 10타점으로 공격에서는 부진하지만 수비에서 노련한 리드를 보이는 데다 최고 인기팀으로 부상한 한화의 후광을 입어 표를 얻고 있다.

팬 투표는 오는 7월 3일까지 KBO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진행된다. KBO 앱 등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도 가능하다. 팬과 선수단 투표가 비율은7 : 3이다.

2009년 올스타전에서 이종범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45)은 당시 불혹의 나이에도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아쉽게 20살 차 팀 후배 안치홍(경찰야구단)에 MVP를 내줬지만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올해도 KBO 리그에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불혹의 선수들. 과연 올스타전까지 열풍을 이을 수 있을까.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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