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토)

골프

양희영, 태국서 ‘준우승 恨’ 풀다

2015-03-01 19:01

양희영, 태국서 ‘준우승 恨’ 풀다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양희영(26)이 태국에서 준우승 한(恨)을 풀며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양희영은 1일 태국 촌부리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이미림(25․NH투자증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13년 하나․외한 챔피언십 이후 1년4개월 만에 승수를 보태며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그동안 준우승을 6회나 기록해 ‘만년 준우승’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도 2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양희영, 태국서 ‘준우승 恨’ 풀다


양희영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계) 선수들은 초반 4개 대회를 싹쓸이 하는 강세를 보였다. 개막전이었던 코츠챔피언십에서 최나연(27․SK텔레콤)의 우승을 시작으로 바하마 클래식 김세영(22․미래에셋), 지난주 호주여자오픈 리디아 고(18), 그리고 이번 양희영의 우승까지, LPGA 투어에는 ‘코리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선두 루이스에 1타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양희영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후반 들어서도 10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양희영은 그러나 14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다. 그 사이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한 루이스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동타를 허용했다.

승부는 곧바로 15번홀(파4)에서 갈렸다. 양희영은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았고, 루이스는 더블 보기를 범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둘 사이의 스코어 차이는 순식간에 3타 차로 벌어졌다.
양희영은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1타를 잃은 데 이어 17번홀(파4)에서는 까다로운 파 퍼트를 남겨놔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성공했다. 양희영은 파 퍼트를 성공한 후 가슴을 쓸어내렸다. 양희영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챔피언 파 퍼트를 마친 뒤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양희영, 태국서 ‘준우승 恨’ 풀다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공동 2위(13언더파)에 오른 가운데 김세영(22․미래에셋)은 공동 5위(12언더파),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금융)는 공동 8위(1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슈퍼 루키’ 김효주(20․롯데)는 공동 23위(7언더파)로 데뷔전을 마쳤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