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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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개막 앞둔 선수들 "설렘과 긴장 교차"

장하나, 김세영, 백규정 ‘초심’으로 LPGA 데뷔전

2015-01-28 10:06

▲김세영(왼쪽)과장하나.
▲김세영(왼쪽)과장하나.
박인비, 리디아, 루이스 등 상위 랭커 대거 출전
장하나, 김세영, 백규정 ‘초심’으로 LPGA 데뷔전


[오칼라(美 플로리다주)=마니아리포트]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작은 도시 오칼라에 위치한 골든오칼라 골프클럽(파72․6541야드). 몇몇 선수들 사이에서는 설렘과 약간의 긴장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아직 봄은 오지 않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이곳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열리는 코츠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을 시작으로 11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오칼라에 들어오는 고속도로 출구 근처에도 “LPGA 투어가 이곳에서 시작한다”는 입간판이 세워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기자가 묵는 호텔에는 이번 대회 중계를 맡은 미국 골프채널 관계자들도 투숙하는 등 평소 조용하고 아름다운 말목장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오칼라는 선수와 미디어, 스폰서 관계자 등으로 잠시 북적이고 있다.

이날 햇살은 따스하지만 바람에는 여전히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운데 프로암대회가 열렸다. 대회 관계자들의 준비와 간간이 오가는 대형 트럭의 소음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프로암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연습 그린과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마지막으로 샷을 점검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3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톱클래스 골퍼들이 대거 출전한다. 상위 랭커들이 거의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이유는 첫 대회라는 상징성 외에도 대회장이 선수들이 주로 동계훈련 베이스캠프로 삼고 있는 올랜도에서 가까워서다. 자동차로 약 1시간30분 소요되는 거리다. 여기에 다음 주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이후 일주일의 짧은 휴식기를 가진 다음 호주와 태국, 싱가포르로 장소를 옮겨 대회를 치른다는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골프팬들의 관심은 박인비의 시즌 첫 성적 외에도 올해부터 미국에 진출한 장하나(23․비씨카드)와 김세영(22․미래에셋), 백규정(20․CJ오쇼핑)에 쏠려 있다. 3명의 선수는 올 시즌 내내 신인왕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효주(20․롯데)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주 예선전을 거쳐 출전권을 획득한 장하나는 “한국에서 아무리 잘 했더라도 여기서는 신인이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뛴다는 것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기대가 교차한다. 다시 한 번 신인의 각오로 뛰겠다”며 “발목 부상에서도 완전히 회복했다. 올해 우승도 기대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신인왕도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세영 역시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미국 무대에 진출해 기쁘다. 이제 다시 신인의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시즌을 앞두고 쇼트 게임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한국에서는 별다른 스킬이 없어도 큰 지장이 없었지만 여기서는 그린 주변에서의 기술 샷이 승부를 가릴 것 같다. 어느 정도 답은 찾았다”고 했다.

한편,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인비는 1~2라운드를 미셸 위,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와 함께 치른다. 리디아 고는 스테이시 루이스, 캐리 웹(호주)과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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