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은호(17.신성고)는 27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파72.7031야드)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개인전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 단독 2위가 됐다.
선두에서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염은호는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를 범해 7타를 줄인 반청중(16언더파 200타·대만)에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다시 내줬다. 반청중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국가대표 2년 차 에이스 김남훈(20.성균관대)은 6타를 줄이며 전날 이븐파의 부진을 만회했다. 순위는 단독 3위지만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금메달을 경쟁하는 반청중-염은호와는 상당한 격차가 벌어졌다. 김영웅(16.함평골프고)과 공태현(20.호남대)은 나란히 4타를 줄였지만 각각 공동 18위(2언더파 214타), 공동 27위(이븐파 216타)로 중위권에 그쳤다.
단체전에서는 여전히 대만이 613타로 선두를 이어간 가운데 한국이 617타를 기록해 격차를 4타 차로 따라붙었다. 3위인 태국(627타)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최종일 경기에서 극적인 뒤집기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여자부도 힘겨운 '타이틀 방어'가 이어지고 있다. 4타를 더 줄인 부드사바코른 수카판(태국)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틀째 선두를 지킨 가운데 박결(18.동일전자정보고)이 이틀 연속 5타를 줄이고 2타 차로 추격했다. 이소영(17.안양여고)은 공동 5위(6언더파 210타), 최혜진(15.학산여중)은 단독 7위(4언더파 212타)로 우승권과 상당한 격차가 벌어졌다.
여자부 역시 단체전에서 태국이 406타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2위인 한국(413타) 7타 차로 뒤처지며 사실상 역전이 힘들게 됐다.
한국 골프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3회 연속 남녀 개인과 단체까지 금메달 4개 싹쓸이에 도전한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주춤한 경기력으로 자칫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얻지 못할 위기다.
인천=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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