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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다치면 안 되는 구자욱과 류중일 감독의 '웃픈 농담'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삼성의 시즌 4차전이 열린 11일 잠실구장. 경기 전 삼성 내야수 구자욱(23)은 뒷목이 조금 뻐근한 듯했다.전날 구자욱은 4회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LG 유격수 오지환과 부딪혔다. 우익수 쪽으로 쏠린 송구를 받으려고 훌쩍 뛴 오지환의 왼쪽 다리에 슬라이딩하던 구자욱의 머리가 충돌했다.어쩔 수 없는 플레이였지만 뇌진탕 등 자칫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뻔한 장면이었다. 한동안 쓰러져 있던 구자욱은 일어났지만 목 부근이 불편한 듯 부여잡았다. 일단 구자욱은 이후 백상원의 적시타 때 홈을 파고드는 등 이날 4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9-3 승리를 이끌었다.하지만 이날 중계진의 걱정처럼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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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호 홈런·결승 득점으로 역전승 이끌어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추격을 알리는 시즌 3호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는 등 피츠버그의 역전 드라마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강정호는 피츠버그가 2-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투수 알프레드 사이먼을 상대로 볼카운트 0-2에 몰렸지만 시속 122km짜리 커브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시즌 3호 홈런. 대포 2방을 쏘아올렸던 지난 7일 부상 복귀전 이후 4경기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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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강정호, 신시내티전 시즌 3호 솔로홈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2-4로 뒤진 7회초 솔로아치를 그렸다.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알프레드 사이먼과 맞섰다. 볼카운트 0-2로 불리한 상황에서 침착한 스윙으로 타구를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강정호가 홈런을 터뜨린 것인 홈런 2개를 터뜨린 지난 7일 부상 복귀전 이후 4경기만에 처음이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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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양의지의 선물' 김태형 감독의 '특별한 100승'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통산 100승 금자탑을 쌓았다. 10일 SK 와이번스전에서 팀 20승과 함께 통산 99승을 수확한 김 감독은 11일 경기에서도 승리를 추가해 100승을 달성했다.김 감독은 176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했다. 이는 2006년 선동열 당시 삼성 감독의 169경기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2012년 삼성 류중일 감독도 김태형 감독과 마찬가지로 176번째 경기에서 100승을 기록했다.모두 힘을 합쳐 김 감독의 100승을 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그 중 두 명의 선수가 단연 빛났다. 바로 투수 마이클 보우덴과 포수 양의지다.둘은 11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원정에서 7-3 승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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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침묵 김현수 결장…미네소타는 7연패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1개를 골라 한차례 출루했고 삼진 2개를 당했다.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37로 낮아졌다.김현수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볼티모어의 타선은 활활 타올랐다. 3-4-5번 타자들이 홈런 4개를 포함, 10안타 9타점을 합작했다. 애덤 존스는 5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2타점을 올렸고 4번타자 크리스 데이비스는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5번타자 마크 트럼보는 홈런 2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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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만 있나?" 두산 연승 이끈 양의지·민병헌
두산 베어스가 홈런 3방을 합작한 양의지와 민병헌의 활약과 선발 마이클 보우덴의 호투에 힘입어 기분좋은 연승을 달렸다.두산은 11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에서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과 민병헌의 투런포를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양의지는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민병헌도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양의지의 첫 홈런은 팀이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4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세든의 시속 120km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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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일만 남았다" LG, 폭죽처럼 터진 '반등 계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삼성의 시즌 4차전이 열린 11일 잠실구장.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은 취재진에게 "오늘은 질문을 많이 하지 말라"는 농담을 건넸다.최근 팀 상황에 대한 자조적 표현이었다. LG는 지난주 1승4패로 허덕인 데 이어 10일 삼성전도 지면서 최근 4연패에 빠졌다.투타 모두 좋지 않았다.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ERA)은 무려 10.47에 이르렀고, 팀 타율은 2할9리로 모두 10개 구단 중 가장 나빴다.양 감독은 "팀 타선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면서 "그동안은 득점권에서 안타가 나와 버텼는데 최근에는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타선도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1번이 해결되니 3번 타순이 어려워졌고, 8번 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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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웃었다는데…" 1일 만에 싹 굳어진 류중일 감독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삼성의 시즌 4차전이 열린 11일 잠실구장. 경기 전 류중일 삼성 감독은 전날 지인들의 축하 인사를 받은 일화를 들려줬다.전날 삼성은 LG에 9-3 낙승을 거뒀다.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면서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연승을 달리며 15승16패, 5할 승률에 근접했다.특히 삼성은 5-2로 앞선 5회 1사 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당시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선발 김기태를 구원한 백정현이 이천웅과 오지환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류 감독은 "경기 후에 지인들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중계 화면에 웃는 모습이 잡힌 것을 올해 처음 봤다'고 하더라"고 묘한 미소를 지었다. 당시 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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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게 해주세요" 두산의 각별한 '김재환 사랑'
"우리 4번 타자 좀 쉬게 해주세요."'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두산의 경기가 열린 11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 두산 주장 김재호는 경기 전 김재환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취재진을 향해 짐짓 투정을 부렸다.전날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역전승을 일궈낸 김재환에 질문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팀에서 애지중지하는 김재환인 만큼 주장의 관심도 클 수밖에 없었다. 박건우도 "난 재환이 형의 경쟁 상대도 안 된다"고 김재호를 거들었다. 그만큼 김재환이 팀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김태형 두산 감독도 기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재일이가 없어 (김)재환이를 4번 타순에 넣었는데 생각보다 잘해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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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터질까' 양상문-류중일, 같은 듯 다른 타순 고민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삼성의 시즌 4차전이 열린 11일 잠실구장. 경기 전 두 팀 사령탑은 나란히 타순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먼저 양상문 LG 감독은 8번 타순에 대한 걱정이 적잖았다. LG에서는 주로 포수가 맡고 있다. 양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선이 좋지 않지만 특히 하위 타순, 8번에서 막힐 때가 많다"면서 "포수들이 좀 쳐줘야 할 텐데…"라고 입맛을 다셨다.올 시즌 LG 포수들의 타격감은 바닥권이다. 지난 시즌 뒤 4년 32억 원에 영입한 정상호는 타율 1할7푼(53타수 9안타)이고, 최경철은 올 시즌 아직 안타(11타수)가 없다. 그나마 2할2푼2리(36타수 7안타)의 유강남은 2군에 내려가 있다.그렇지 않아도 LG는 10일까지 팀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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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도 해결 못하는 미네소타의 고민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으로 2004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해 13년동안 간판 타자로 활약해오고 있는 조 마우어.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1,487경기에 출전하면서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 있다.리드오프, 1번타자로 출전한 경험이 없다. 아니, 없었다.마우어가 데뷔 후 처음으로 리드오프를 맡았다. 미네소타의 폴 몰리터 감독은 11일(한국시간) 홈구장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마우어에게 1번타자 중책을 맡겼다.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마우어의 리드오프 배치는 지난 10일 경기에서 예고됐다. 그러나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마우어의 '첫 경험'이 뒤로 미뤄졌다. 하루 사이에 몰리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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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3점포 쾅! 이대호, 득점 생산력은 경쟁자 능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방망이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4경기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해 시즌 5호 아치를 그렸다. 팀 승리를 뒷받침하는 쐐기포였다.이대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3점홈런을 포함,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시애틀이 3-2로 앞선 4회말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 선발투수는 좌완 드류 스마일리. 탬파베이가 자랑하는 간판급 선발투수다.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세차례 연속 파울 타구를 날렸다. 볼카운트가 불리했지만 침착하게 공을 바라봤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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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다' 이대호, 시즌 5호 쓰리런 홈런 폭발
'빅 보이' 이대호(34 · 시애틀)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이대호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온 한방이었다.무사 1, 2루에서 이대호는 상대 좌완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6구째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바깥쪽 시속 80마일(약 129km) 커터를 밀어때려 비거리 116m 아치를 그렸다.지난 5일 오클랜드전 연타석 홈런 이후 6일 만이다. 타점도 9개째로 불렸다.앞선 첫 타석에서 당한 삼진을 톡톡히 설욕했다. 시애틀은 4회말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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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론 우즈 이후 18년, 봉인 해제 꿈꾸는 '잠실 홈런왕'
올해는 과연 나올 수 있을까. 21세기 처음이자 18년 만에 '잠실 홈런왕'이 탄생할 수 있을까. 시즌 초반이지만 슬며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한껏 주목을 받는 선수는 두산 김재환(28)이다. 김재환은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나 홈런포를 펑펑 터뜨리고 있다. 구단은 물론 잠실 홈팀 역사상 세 번째 타이틀에 대한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김재환은 10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원정에서 홈런 2방을 몰아치며 11-7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8회 역전 결승 2점포에 이어 9회 쐐기 투런포 등 영양가도 만점이었다.그러면서 김재환은 단숨에 홈런 1위로 올라섰다. 가장 먼저 10호 고지에 오르며 선두였던 LG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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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호' 김재환, 홈런 1위 등극…두산은 4연패 탈출
두산 베어스의 신흥 거포 김재환이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연타석 아치를 그려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두산은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른 김재환을 앞세워 11-7로 승리,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두산이 먼저 앞서갔다. 1회에 박선우의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 터졌고 2회에는 허경민의 희생플라이, 3회에는 민병헌의 솔로홈런이 나왔다. 그러나 SK는 3회 김성현의 투런홈런을 포함,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5회에 2점을 추가해 7-3으로 앞서갔다.이후 김재환은 시즌 9,10호 홈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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