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준석은 24일 FC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0.2이닝 투구에 4실점했다.
이날 6회 말 장 브리토의 뒤를 이어 구원 등판한 심준석은 선두 타자 후안 루하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J.P. 카브레라를 헛스윙 삼진, 다니엘 로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으나, 승부처에서 다시 제구가 무너졌다. 후속 타자 파울로 아스프리야와 예페르손 포르톨라틴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미겔 에르난데스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피홈런 직후 심준석은 윌머 루고와 교체되며 씁쓸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심준석은 16경기에 등판해 20이닝을 투구하며 1승 무패, 탈삼진 17개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20이닝 동안 무려 30개의 볼넷을 내주며 9이닝당 볼넷(BB/9) 수치가 13.5개에 달하는 등 극심한 제구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8.55, 이닝당 주자 허용률(WHIP)은 2.10까지 치솟았으며, 특히 7월 한 달간 ERA는 23.14라는 처참한 수치를 기록하며 최악의 난조를 이어가고 있다.
고교 시절 최고 시속 160㎞를 던져 '제2의 박찬호'로 주목받았던 심준석은 지난해 8월 마이애미 루키리그 구단인 FCL 말린스에서 방출된 바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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