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엽은 19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개막전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R에서 버디 8개·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의 그는 2위 옥태훈(21언더파 267타)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원을 손에 쥐었다.
2014년 챌린지투어 상금왕 출신인 이상엽은 2016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후 약 10년, 104개 대회 출전 만에 감격을 누렸다. 군 복무 뒤 시드를 잃어 지난 시즌 QT까지 치른 그는 스트로크플레이 첫 우승을 맛봤고, 대회 최다 언더파·최저타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은 2023년 고군택의 20언더파, 2024년 윤상필의 266타였다.
3R까지 선두 권성열에 두 타 뒤졌던 그는 최종일 1~3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올라선 뒤 4~6번 홀 버디 행진으로 두 타 차까지 달아났다. 8번 홀 보기로 공동 선두를 내줬지만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세 타 차까지 벌렸고, 13번 홀 보기로 다시 두 타 차로 쫓겼다. 승부는 15번 홀에서 기울었는데, 권성열이 투온을 노린 두 번째 샷이 OB로 이어져 더블보기를 적는 사이 이상엽이 파를 지키며 4타 차로 달아났다.
지난해 3승·제네시스 대상·상금왕 등 4관왕에 오른 옥태훈은 최종일 8언더파로 준우승을 했고, 2018년 SK텔레콤 오픈 이후 약 8년 만의 우승을 노리던 권성열은 왕정훈과 공동 3위(16언더파)에 머물렀다.
2010년생 아마추어 손제이(동래고 부설방통고)가 이형준·전가람과 공동 5위(15언더파), 조민규·유송규·박일환이 공동 8위(13언더파)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자 김백준은 공동 22위(9언더파), LIV에서 돌아온 장유빈은 공동 25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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