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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기다린 두 번째 트로피' 이상엽, KPGA 개막전 프로미오픈서 대회 신기록과 함께 우승 트로피

2026-04-19 17:44

이상엽 / 사진=KPGA 제공
이상엽 / 사진=KPGA 제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이상엽이 10년 만의 우승 갈증을 풀며 2026시즌 KPGA 투어의 첫 주인공이 되었다.

이상엽은 19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개막전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R에서 버디 8개·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의 그는 2위 옥태훈(21언더파 267타)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원을 손에 쥐었다.

2014년 챌린지투어 상금왕 출신인 이상엽은 2016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후 약 10년, 104개 대회 출전 만에 감격을 누렸다. 군 복무 뒤 시드를 잃어 지난 시즌 QT까지 치른 그는 스트로크플레이 첫 우승을 맛봤고, 대회 최다 언더파·최저타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은 2023년 고군택의 20언더파, 2024년 윤상필의 266타였다.

3R까지 선두 권성열에 두 타 뒤졌던 그는 최종일 1~3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올라선 뒤 4~6번 홀 버디 행진으로 두 타 차까지 달아났다. 8번 홀 보기로 공동 선두를 내줬지만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세 타 차까지 벌렸고, 13번 홀 보기로 다시 두 타 차로 쫓겼다. 승부는 15번 홀에서 기울었는데, 권성열이 투온을 노린 두 번째 샷이 OB로 이어져 더블보기를 적는 사이 이상엽이 파를 지키며 4타 차로 달아났다.

지난해 3승·제네시스 대상·상금왕 등 4관왕에 오른 옥태훈은 최종일 8언더파로 준우승을 했고, 2018년 SK텔레콤 오픈 이후 약 8년 만의 우승을 노리던 권성열은 왕정훈과 공동 3위(16언더파)에 머물렀다.

2010년생 아마추어 손제이(동래고 부설방통고)가 이형준·전가람과 공동 5위(15언더파), 조민규·유송규·박일환이 공동 8위(13언더파)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자 김백준은 공동 22위(9언더파), LIV에서 돌아온 장유빈은 공동 25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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