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토)

축구

전북, 연장 혈투 끝 광주 2-1 제압...K리그+코리아컵 '더블' 달성

2025-12-06 19:53

격돌. 사진[연합뉴스]
격돌. 사진[연합뉴스]
전북 현대가 2025시즌 '더블'을 완성했다.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결승에서 광주FC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년 만에 K리그1 정상(통산 10회)에 복귀한 전북은 코리아컵까지 석권하며 구단 역사상 두 번째 2관왕에 올랐다.

K리그·FA컵(코리아컵)·AFC 챔피언스리그 체제에서 더블 달성은 2013년 포항, 2020년 전북에 이어 세 번째다. 전북은 코리아컵 통산 6회 우승으로 포항과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사령탑 없이 결승을 치렀다. 전북 포옛 감독은 준결승 퇴장 여파로 벤치에 없었고, 광주 이정효 감독도 전반 40분 항의 끝에 퇴장당했다. 전북은 전반 39분 김태환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동점이야. 사진[연합뉴스]
동점이야. 사진[연합뉴스]


전반 추가시간, 김태현의 긴 패스를 광주 골키퍼 김경민이 놓치자 송민규가 연결하고 이동준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광주는 후반 5분 김경민마저 충돌 부상으로 빠졌지만 후반 25분 신창무의 크로스를 헤이스가 연결, 프리드욘슨이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전반 11분 광주 조성권이 이승우와 경합 중 퇴장당하며 10명이 됐고, 16분 김태현의 크로스를 이승우가 왼발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넣었다. 이승우도 연장 후반 거친 파울로 퇴장당했으나 전북이 리드를 지켜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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