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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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FA 시장 관망 속 김재환 잡기 나섰다…가격이 변수

2025-12-05 08:07

김재환 / 사진=연합뉴스
김재환 / 사진=연합뉴스
올해 FA 시장을 관망한 SSG가 다른 시장에서 움직이고 있다.

두산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된 좌타 거포 김재환(37)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며 협상 테이블을 차리기로 결정했다.

SSG는 FA 최대어 강백호 시장을 지나쳤고, 관심을 보인 이영하도 두산과 4년 52억원에 계약하면서 사실상 FA 시장에서 철수했다. 그러나 김재환은 다르다.

2022년 두산과 맺은 4년 115억원 계약에 '협상 실패 시 자유롭게 풀어준다'는 특약 조항이 있어 보상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자유 신분이다.

'홈런 군단' SSG는 최근 몇 년간 팀 장타력이 하락 중이다. 잠실에서 통산 276홈런을 친 김재환이 규모가 작은 랜더스필드로 오면 20홈런 이상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다만 가격이 관건이다.

김재환은 3년 연평균 10억원 이상을 요구할 전망이며, SSG는 가이드라인을 넘으면 철수할 가능성이 높다.

SSG는 방출 선수 시장도 물색 중이다. 현장 추천을 받아 내야수·외야수 등 2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다만 보류선수명단에 61명을 넣어 키움과 함께 최다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도 아직 미정이며, 김재현 단장이 MLB 윈터미팅에 직접 참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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