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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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민호 형 없으면 팀 안 돌아간다"…삼성 강민호 잔류 총력

2025-12-05 07:21

삼성 강민호 / 사진=연합뉴스
삼성 강민호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BO 사상 최초로 네 번째 FA 계약에 도전하는 강민호(40)에게 시선이 쏠린다.

롯데와 삼성에서 세 차례 FA로 누적 191억원을 수령한 강민호는 이번 계약으로 'FA 200억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최형우를 깜짝 영입한 삼성은 "우선순위는 강민호 잔류"라며 재계약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차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로 포수 장승현·박세혁을 영입했지만 어디까지나 백업 보강이라는 입장이다.

마흔 살에도 강민호는 건재하다. 올 시즌 127경기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 WAR 2.56으로 주전 포수로서 충분한 생산력을 증명했다.


원태인은 "민호 형 없으면 팀이 안 돌아간다. 사장님 꼭 잡아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올 시즌 등판 이닝 90% 이상을 강민호와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원태인은 리얼 글러브 시상식에서 강민호와 베스트 배터리로 선정됐다.

계약 규모가 관건이다. 삼성은 내년 시즌 후 원태인·구자욱이 FA 자격을 얻어 연봉 총량을 고려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2년 20억원이 적정가로 평가하지만 포수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늘어날 수 있다.

강민호 측은 긍정적으로 협상을 기다리고 있어 타결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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