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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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집념의 연장 승리...이원석 끝내기 볼넷으로 롯데에 5-4 재역전승

2025-08-15 06:50

한화 김경문 감독 / 사진=연합뉴스
한화 김경문 감독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집념의 승리였다.

한화이글스는 8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재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연장 11회말에 나온 이원석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은 압권이었고 선발 류현진의 7이닝 2실점 호투는 백미였다.

다만 6회초에 나온 중견수 리베라토와 우익수 이진영의 타구 판단 미스로 점수를 허용한 것은 아쉽다.

양 팀은 선발투수로 롯데는 나균안, 한화는 류현진이 나섰는데 선취점의 주인공은 한화였다.

2회말 노시환의 2루타에 이어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5회말에는 이진영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롯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초 전민재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고승민의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중견수 리베라토와 우익수 이진영이 타구 판단 미스로 2루타를 만들어 주면서 1-2로 추격했다.

이어 윤동희의 적시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이 한 점씩 주고 받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8회초 롯데는 한태양의 안타와 상대 투수 조동욱의 폭투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윤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한화도 이진영의 볼넷과 정철원의 폭투 2개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대타 이도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9회초에 한화 마무리 김서현의 난조를 틈타 김민성의 볼넷과 노진혁의 안타에 이어 대주자 한승현의 2루 도루로 만든 1사 2-3루에서 전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다시 한 번 뒤집었다.

그러나 한화는 9회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리베라토가 솔로홈런을 날려 4-4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드디어 11회말 한화 공격에서 손아섭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희망을 던졌고 1사 후 문현빈의 2루타에 이어 노시환의 자동 고의 4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7이닝 2실점 4탈삼진 7피안타로 호투했지만 승패와 무관했고 8번째 투수 주현상이 0.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6이닝 2실점 6탈삼진 3피안타 1피홈런으로 호투했으나 역시 승패와 무관했고 6번째 투수 윤성빈ㅇ이 0.1이닝 1실점으로 시즌 2패를 떠안았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한화는 4연승과 함께 선두 LG를 1게임차로 추격했고 롯데는 6연패를 당하며 4위 SSG와1.5게임차를 유지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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